워싱턴 지역 인구 인구 성장세 꾸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구가 급감했던 워싱턴 등 전국 대도시 지역 인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대도시권의 인구 증가세는 최근 전국 인구 증가세를 앞지른 것으로도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최근 발표한 ‘빈티지2024 인구총계 및 변화 구성요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메트로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 수는 총2억9390만명으로, 전년 대비320만명(약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는총3억4000만명으로,같은 기간1.0% 증가해 메트로 지역인구 증가율에 못미쳤다. 펜데믹 기간 인구 감소세를 보인 워싱턴 메트로 지역(Washington-Arlington-Alexandria, DC-VA-MD-WV Metro Area)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2020년 4월1일 627만8595명을 기준점으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7월1일 기준으로 변경할 경우 2020년부터 2021년 사이 펜데믹 영향으로 1천명 미만으로 감소했으나 2022년부터 628만9810명, 2023년 634만5881명,2024년 643만6489명 등으로 증가했다. 2020년 펜데믹 이후 2024년까지 2.73% 증가한 것으로, 전국 평균(2.52%)보다는 높지만 전국 매트로지역 평균(2.78%)에는 미치지 못한 것이다. 버지니아 인구는 881만1195명으로 4년새 2.0%, 메릴랜드는 626만3220명으로 1.90% 증가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116만925명)는 1.0% 성장에 그쳤으나, 최근 20년새 급팽창하고 있는 라우던 카운티(44만3380명)는 4.66%가 증가해 여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릴랜드 하워드 카운티(33만9668명)와 몽고메리 카운티(108만2273명)는 모두 2.0% 증가했다. 버지니아는 4년새 출생자수에서 사망자수, 국내 이주 등을 고려한 순유입 인구는 2만4천명에 불과했지만, 이민 순유입 인구가 15만8813명으로 네 배에 달했다. 메릴랜드도 이민 순유입 인구가 14만4183명으로 사실상 이민이 없었다면 인구 정체가 불가피했다. 인구 증가 비율로 따져보면 플로리다 오칼라,파나마시티, 사우스캐롤라이나 머틀비치 등 남부지역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센서스국은 “대도시 일대 인구가 최근들어 증가한 것은 주로 해외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이민자 덕”이라고 설명했다. 팬데믹에 유입되지 못했던 해외 인구가 다시증가했고, 유학이나 취업 등의 이유로 대도시에 몰린 탓으로 풀이된다. 2024년 전국 387개 대도시권 중 341개 지역에서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고 센서스국은 전했다. 인구 성장률로는 뉴욕 뉴왁-저지시티를 아우르는 지역이 눈에띄었다. 2024년 기준 뉴욕주 인구는1986만7248명으로 0.7% 늘었고, 뉴저지주인구는 950만851명으로 전년대비 1. 3%증가했다. 뉴욕-뉴왁-저지시티 인구는 1년 만에 21만3403명이 증가해 텍사스주휴스턴일대(19만8171명), 텍사스주댈러스일대(17만7922명)보다 성장 폭이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인구 워싱턴 지역인구 증가율 인구 증가세 남부지역 인구